[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카드사들이 여행 특화 카드와 서비스를 확대하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증가하는 해외여행객 잡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이날 트래블월렛과 제휴해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혜택과 신용카드 기능을 탑재한 ‘트래블월렛 하이브리드 롯데카드’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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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카드 제공 |
이 카드는 트래블월렛의 선불형 ‘트래블페이’에 신용카드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상품이다. 트래블페이는 트래블월렛 앱을 통해 45개 외화를 원하는 시점에 실시간 환율로 충전하고, 해외서비스 수수료(0.2%)와 국제브랜드 수수료(1.1%) 없이 해외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해외 결제 시 미리 충전한 외화가 우선 차감되고, 외화 잔액이 부족하면 신용으로 전액 전환돼 결제된다. 신용 결제 시에도 해외서비스 수수료와 국제브랜드 수수료가 면제된다.
또 국내외 가맹점에서 신용 결제 시 결제금액의 1%를 ‘트래블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트래블 포인트는 트래블월렛 앱에서 외화 환전 시 1포인트당 1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환전 시 달러, 유로, 엔화 등 주요통화는 환전수수료가 없으며, 그 외 통화도 0.5~2.5%의 낮은 환전수수료가 적용된다.
하나카드는 최근 자사 대표 상품 원더카드의 초개인화 맞춤 혜택에 트래블로그 외화 혜택과 가족 결합 혜택을 함께 제공하는 ‘원더카드(ONE THE CARD)2.0’을 출시했다.
우선 트래블카드라는 시장을 연 트래블로그카드의 외화결제서비스를 ‘원더카드 2.0’에 담아 별도의 트래블로그카드 신청없이 해외에서 이용수수료없는 결제가 가능한 ‘트래블로그 스위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원더카드 2.0’의 ‘트래블로그 스위치’ 서비스를 시작으로 하나카드 고객이면 누구나 편리하게 트래블로그카드의 해외이용수수료 없는 혜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탑재 상품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BC카드는 다음달 말까지 해외여행 특화 이벤트를 진행한다. ‘페이북 트래블월렛’ 이용 가능 카드(‘BC바로 MACAO카드’, BNK부산은행 ‘오늘은e신용카드’·’팟카드’)를 보유하고 있거나 신규 발급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페이북 트래블월렛은 BC카드가 지난 3월 글로벌 결제 기업 비자(Visa), 핀테크 스타트업 트래블월렛과 손잡고 출시한 외화 충전 및 결제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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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BC카드 |
먼저 이벤트 기간 해외가맹점에서 페이북 트래블월렛 이용 가능 카드로 ‘외화 머니’를 원화 환산 기준 건당 5만원 이상 이용하는 고객에게 최대 3만원 한도로 50% 페이북 머니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또 해당 카드에 탑재된 후불교통카드 기능으로 수도권 내 39개 공항버스 노선 탑승 시 이용금액의 10%를 최대 5000원까지 페이북 머니로 적립해준다.
이심(eSIM)과 여행자보험에 대해서도 페이북 앱을 통해 해당 카드로 구매 또는 가입 시 더블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심의 경우 기본 15% 할인 혜택에 추가 15% 페이북 머니 적립 혜택을 최대 2000원까지 제공한다. 여행자보험 또한 기본 10% 할인 혜택에 추가 10% 페이북 머니 적립 혜택을 최대 3000원까지 제공한다.
해외여행 도중 항공편이 1시간 이상 출발 지연될 경우 전세계 1600여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딜레이’ 서비스도 제공한다. 출발 전 이용 예정인 항공편명을 미리 등록하면 된다. 고객 1인당 최대 2개 항공편까지 지원되며, 지연 발생 항공편 당 라운지 이용권 1장이 메일로 즉시 발급된다.
우리카드는 이달 말까지 해외에서 ‘위비트래블 체크’를 이용하면 금액에 따라 네이버페이 또는 스타벅스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 카드로 해외 결제가 처음인 고객은 30만원 이상 이용 시 네이버페이 최대 5만원 상품권, 해외 결제 경험이 있는 고객은 30만원 이상 이용 시 네이버페이 최대 3만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면세점 이용 혜택도 있다. 이달 말까지 신라면세점 온라인을 이용하는 우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50달러 이상 결제 시 결제 구간에 따라 최대 3만원의 제휴적립금을 증정한다. 이달 19, 24, 29일에는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 할인을 추가로 제공한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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