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환경부 장관 인사청문회서 기후에너지부 관련 질의
김성환 “장관 된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 중 하나”
조지연 의원 “에너지에 이념의 꼬리표가 붙어있지 않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정부 조직 개편상 기후에너지부와 관련해 “국정기획위원회애서 정부조직 개편안과 관련해 기후에너지부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 두 가지 안을 가지고 대통령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7월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 정부 조직개편에 대한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하면서 “현재 어느 단계에 와 있나”라는 물음에는 “국정기획위원회 위원들이 기후에너지부 설립하는 데 대해 제 의견도 물어보고 위원들과 협의한 바 있다. 장관이 된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후보자의 개인적인 의견에 대해서는 “환경부의 기후와 산업부의 에너지 파트를 결합해서 기후 환경 에너지로 같이 갈 수 있는 게 하나 있고, 환경부의 기후정책 파트와 산업부의 에너지 파트를 따로 때서 신설하는 방안이 있는데, 두 가지 방안이 나름 장단점이 있다. 장단점에 대해 같이 공유한 바 있지만 이 자리에서 자세하게 말을 못하는 부분을 양해해달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조 의원의 기후에너지부 역할에 대한 질의에는 “매우 심각한 기울기를 막기 위해 전체 파트와 그것을 실제로 시행하는 새 파트가 함께 탄소중립과 탄소중립 산업을 키우는 일을 함께 해나가는 게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기후에너지부 업무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에너지 부문의 100%일지, 일부가 올지 결정할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도 “일부 에너지 공기업은 남을 수 있을 지 몰라도 에너지와 관련된 전력 부문은 기후에너지부로 어떤 형식으로든 이관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첨언했다.

조 의원은 또 “빠른 탈탄소 정책을 위해서도 원전과 재생에너지는 둘 다 필요하다. 하나를 죄악시 하는 건 안되며, 에너지에 이념의 꼬리표가 붙어있지 않다”고 지적하자, 김 후보자도 “전기에는 꼬리표가 없다. 탈탄소를 빨리하면서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정책을)잘 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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