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배소현 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 철도운영기관 중 최초로 공항철도에 5G 특화망(이음 5G)을 상용화하고 철도 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차세대 철도 통신체계인 5G-R 시대로의 전환을 가속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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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가 국내 철도운영기관 중 최초로 공항철도에 5G 특화망(이음 5G)을 상용화하고 철도 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차세대 철도 통신체계인 5G-R 시대로의 전환을 가속하는 기반을 마련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
1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번 사업으로 공항철도는 국내 철도기관 중 최초로 5G 특화망을 실무에 적용하게 됐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공항철도 검암사옥과 용유 차량기지에 특화망 장비를 설치하고 준공검사를 완료했다. 양사는 연내 열차 운행정보를 실시간 송수신하는 차상 장비를 5G 특화망 기반으로 개조해 적용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 경우 네트워크 품질이 좋아지는 것"이라며 "그간 공항철도는 LTE-R 무선망을 철도운영에 활용해왔는데, 이는 이른바 재난안전통신망과 기술방식이 동일해서 특정 경우에서 간섭이 일어나는 등의 약간의 혼선 문제가 간혹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혼선 우려가 적은 자가망을 공공기관이 채택할 시 서비스가 좀 더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동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나 IoT 기반 설비 관리 등에 유리한 5G 특화망을 도입함으로써 빠르고 안전한 통신망을 활용한 DX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LG유플러스 측 설명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안전한 품질을 여유있게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갖춰졌으니 어떤 서비스에 활용할 것인지는 공항철도 측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해킹 등 사이버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통신망을 운영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유심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PQC란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해킹 공격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암호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5G 특화망 구축이 단순한 통신 인프라 도입을 넘어 철도 산업 전반의 디지털 역량을 고도화하는 첫 걸음이라는 데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혁신그룹장(전무)은 “공항철도의 특화망 구축은 설계부터 장비 적용까지 LG유플러스가 전 과정에 참여한 통합 프로젝트”라며 “공항철도와 협력해 향후 5G-R 체계 전환 등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퀄컴 테크날러지스, 뉴젠스와 5G 기반 경량 IoT 기술인 '레드캡(Reduced Capability)'의 상용화 및 국내 5G IoT 생태계 확장을 위한 단말 검증에 나서기도 했다.
통신사 주도 특화망 레드캡 실증 역시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저지연·고신뢰 통신환경이 자율이동로봇(위즈코어)과 드론(아로고스다인)의 안정적인 제어에 미치는 영향을 5G 레드캡 동글(올래디오)과 연동해 기존 와이파이, LTE 기반 관제 환경과 실시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LG유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해당 실증사업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는 스마트팩토리, 물류로봇, 스마트 계량기, 산업용 센서 등 다양한 현장에 IoT 활용을 확대해 기업 고객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레드캡 기반 특화망 서비스를 통해 산업별 IoT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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