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 유망주 김민수(19)가 소속팀인 스페인 1부리그 지로나를 떠나 2부리그 FC안도라로 임대 이적했다.

FC안도라는 15일(한국시긴)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로나 FC와 김민수의 임대 계약에 합의했다"며 "19세 한국인 김민수는 이번 시즌 안도라에서 활약하게 된다. 이날 오후 이바이 고메스 감독이 이끄는 프리시즌 첫 훈련에 합류한다"고 김민수 영입을 발표했다.

   
▲ 스페인 2부리그 FC안도라가 김민수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사진=FC안도라 공식 홈페이지


2006년 1월생 김민수는 일찍 축구 재능을 발휘해 초등학교 졸업 후 스페인으로 축구 유학을 떠났다. 카탈루나에서 성장해 2022년 지로나 유스팀에 입단했다. 윙어 자원인 김민수는 지난 시즌 지로나 B팀 소속으로 뛰면서 라리가 데뷔전까지 치렀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김민수가 FC안도라로 임대 이적한 것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2부리그 소속인 안도라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을 수 있다.

더군다나 이번 안도라의 김민수 영입을 헤라르드(제라드) 피케 구단주가 직접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케는 바로셀로나에서 오래 뛰며 스페인 축구의 레전드가 된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피케 구단주의 관심과 요청으로 임대 영입했다면 팀 내 입지는 어느 정도 확보된 셈이어서 다음 시즌 김민수의 활약이 기대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