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테마주가 개헌을 통한 반 총장의 대통령 가능성에 급등하고 있다.
13일 오전 씨씨에스는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913원을 기록 중이다. 씨씨에스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고향인 충북 음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이유로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한창도 전 거래일 대비 21.22%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고, 보성파웨텍도 17.15% 상승세다.
한창은 최승환 대표가 현재 유엔환경기구(UNEP) 상임위원이라는 이유로, 보성파워텍은 반 총장의 동생 반기호씨가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란 이유에서 반기문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다.
이날 새누리당 내 친박계 핵심인 홍문종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20대 총선이 끝난 이후, 그 다음에 개헌을 해야 된다는 것이 의원들의 생각”이라며 “외치를 하는 대통령과 내치를 하는 총리(이원집정제)가 5년 단임 대통령제보다 훨씬 더 정책의 일관성도 있고,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고, 좀 (논의가)탄력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도 했다.
그는 ‘반기문 대통령에 친박 총리 조합이 회자되고 있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옳고 그르다를 떠나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라면서도 “지금 누가 그런 그림을 그리고 있거나, 그런 그림의 전제하에 우리가 이원집정부제를 하자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