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내란 종식, 검찰·언론·사법개혁 등 당정대 함께 해야”
정청래 “아직도 뿌리내리고 있는 내란 세력 척결해야”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박찬대·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6일 각각 '당·정·대 원팀'과 '강력한 개혁'을 내세우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SBS에서 진행된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1차 TV토론회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당·정·대가 진정한 원팀을 이루는 데 박찬대가 진짜 적격이라는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란 종식, 검찰·언론·사법개혁, 통합 민생 회복 등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당·정·대 따로 놀면 되겠나”라며 “자칫 조율이 안 되면 잘하기 경쟁이 벌어지고, 의견을 조율하다 갈등이 번질 수 있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왼쪽)·박찬대 당대표 후보가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7.16./사진=연합뉴스 [국회사진기자단]

그러면서 “개혁적이되 합리적이고 유능해서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당대표가 되겠다. 이재명 정부 성공 여부가 여기에 달려있다”며 “혼자서는 할 수 없다. 다 함께 원팀이 돼서이기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성이 강하고 훌륭한 정 후보 같은 분도 있지만 서로 눈빛만 봐도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이해하고 역할을 조율해 개혁 과제를 유능하게 성공시켜야 한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진정한 원팀을 이루는 데에는 저 박찬대가 적격”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첫째, 둘째, 셋째도 개혁이다. 지금은 평시도 아니고 태평성대도 아니다”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됐지만, 아직도 뿌리내리고 있는 내란 세력을 제대로 척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2·3 계엄은 헌법의 적을 국민과 민주주의의 힘으로 물리친 역사적 쾌거”라며 “따지고 보면 지금의 헌법이 없었다면, 5·18 광주 민주화운동이 없었으면 비상계엄을 막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았던 때처럼 통쾌하고 효능감 있는 당대표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전천후 올라운더 플레이어로서 활동하도록 하겠다. 저는 탄핵소추위원으로 윤석열을 파면할 때까지 감독 역할도, 원팀 플레이도 잘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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