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산림청은 16일 14시 30분 부로 서울, 인천, 경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지역의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미 ‘주의’ 단계인 강원지역을 포함하면 전국이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된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분류되며, 강원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한 단계 상향된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인천, 경기, 충남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며, 서울, 인천, 대전, 세종, 전북 등에도 호우예비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18일까지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하고, 50∼150mm에서 많은 곳은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산림청에서는 강우 전망과 지금까지의 선행강우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6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발령했다고 전했다.
최현수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산사태 위기경보가 ‘주의’로 상향발령 됨에 따라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문자(CBS), 마을방송 등 안내에 귀 기울여 주시고, 18일까지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달라”며 “대피명령 시 산불피해지역,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 거주중인 분들은 마을회관 등 지정된 대피소로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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