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가 1% 가까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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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코스피가 1% 가까이 하락했다./사진=김상문 기자 |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8.90포인트(-0.90%) 내린 3186.3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3207.48로 개장하며 3200선을 사수하는 듯 보였지만 이내 낙폭을 키워가며 장중 한때 3178.42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나마 개인이 623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버텼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7억원, 632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짓눌렀다.
국내 증시는 한국 시간으로 전일 저녁에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투자심리가 한층 악화된 모습이었다. 6월 물가지수 자체는 예상치에 부합했고, 근원 물가지수의 경우 전년 대비 2.9% 늘어나며 예상치를 하회했음에도 전월 대비 상승한 부분이 우려를 키운 것으로 파악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26%), 삼성바이오로직스(0.3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4%), NAVER(0.20%)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SK하이닉스(-1.01%), LG에너지솔루션(-1.58%), KB금융(-4.77%), 현대차(-1.42%), 두산에너빌리티(-2.76%), 기아(-0.50%)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27%)를 제외하곤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보험(-2.36%), 증권(-5.21%), 유통(-0.97%), 운송·창고(-2.00%), 기계·장비(-1.74%), 제약(-0.45%), 건설(-2.06%) 등이 모두 하락한 모습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65포인트(-0.08%) 하락한 812.23에 마감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946억원, 7조32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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