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성준 기자] 편의점 업계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시점에 맞춰 먹거리와 생필품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확대한다. 쿠폰 활용도를 높여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더는 동시에 가맹점 매출 활성화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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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 업계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시점에 맞춰 할인 행사를 확대한다. 사진은 한 CU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안내 포스터가 부착된 모습./사진=BGF리테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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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4사는 오는 21일 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과 달리 편의점에서는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해 ‘쿠폰 특수’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GS25는 리얼프라이스, 혜자시리즈 등 자체 브랜드(PB) 생필품 6종과 용기·봉지면 21종을 제휴카드로 결제 시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라면의 경우 25% 할인에 2+1 행사까지 중복 적용된다. 한우, 꽃갈비 등 신선 먹거리와 생필품 등 36종 기획세트를 모은 기획전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스낵, 주류, 간편식, 생필품 등 1700여 종 상품에 대해 증정행사(1+1, 2+1), 가격 할인 등을 진행한다.
CU는 기존에 진행 중이던 증정 및 할인 행사 등과 함께 추가적으로 번들 구매 할인, 카드사 제휴 할인, 포켓CU 포인트 페이백 등을 마련했다. △봉지라면·컵라면 번들 최대 33% △즉석밥 번들 최대 50% △건강기능식품 번들 최대 60% △생수 번들 최대 63% 등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생필품을 포함한 36종에 대해선 제휴카드 결제 시 25% 추가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민생회복 프로모션 상품 120여 종을 1만 원 이상 구매하면 포인트 페이백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는 ‘초특가 간편식’도 한정으로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아이시스500ml(12입)과 아이시스2L(6입)을 각각 14, 25%씩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스낵면(5입)과 진쫄면(4입)은 1개 구매시 1개를 무료 증정한다. 이밖에도 신선식품, 즉석밥, 세탁세제, 여성위생용품, 롤티슈 상품에 대해서도 증정 및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아이스크림과 맥주 등 하절기 소비자 인기 카테고리에 대한 행사와 함께 정육·과일·쌀·마사지기 등 기획 특가 택배 판매 상품 27종도 선보인다.
이마트24는 7월 말일까지 번들 봉지라면 전 상품에 대해 행사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LA갈비세트, 흑돼지삼겹살세트 등 정육 기획상품도 선보인다. 이마트24는 이와 함께 7월 한 달간 3097종 상품에 대해 1+1, 2+1 덤 증정 및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특히 간편식과 일상용품 등 생필품 1+1 행사품목을 전년 대비 20% 이상 확대했다. 콩나물, 두부, 과일 등 신신식품 12종도 1+1 행사가 적용되며, 바 아이스크림 50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기현경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큰 소비보다는 생활소비 중심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생활밀접형 소비 채널인 편의점에서 일상 먹거리나 장보기를 하려는 고객 수요가 많을 것이며, 고객 쇼핑 혜택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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