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중 등락을 반복한 끝에 소폭 상승으로 거래를 끝마쳤다.

   
▲ 코스피 지수가 장중 등락을 반복한 끝에 소폭 상승으로 거래를 끝마쳤다./사진=김상문 기자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5.91포인트(0.19%) 오른 3192.29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5.04포인트(0.47%) 오른 3201.42로 개장했지만 미국 국채금리에 대한 부담감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된 상항에서 반도체 지수 하락 충격이 겹치면서 하락 전환해 장중 한때 3152.42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다 오전까지 순매도세를 이어가던 기관이 오후 들어 순매수 전환하며 지수 흐름이 바뀌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7억원, 1928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장 초반 매수세를 나타내던 개인은 370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흐름도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대법원이 이재용 회장에게 무죄를 확정했다는 소식과 함께 3.09%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가 8.95% 급락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날 급락은 골드만삭스가 2026년부터 공급과잉 및 경쟁 심화로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하락 우려가 제기된다는 의견과 함께 SK하이닉스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렸기 때문이다. 반면 시티(CITI)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3.58%), LG에너지솔루션(1.93%), KB금융(1.06%), 현대차(1.20%), 한화에어로스페이스(4.92%), 셀트리온(2.04%) 등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0.47%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6.04포인트(0.74%) 오른 818.27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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