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성준 기자] 신세계그룹이 카카오페이와 간편결제 사업 분야에서 진행하던 상호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를 중단했다고 17일 밝혔다.
|
 |
|
▲ 신세계그룹 로고/사진=신세계그룹 제공 |
앞서 신세계그룹은 이커머스 플랫폼인 SSG닷컴에서 간편결제 서비스 ‘쓱페이’를 물적분할해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켰다. 이후 쓱페이를 카카오페이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신세계그룹 측은 “기업 밸류에이션 등 주요 조건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최근 카카오그룹의 투자 우선순위에 대한 전략 방향 변화 등에 따라 협업 추진에 대한 논의를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그룹은 간편결제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독자 성장을 추진하고, 커머스와 페이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통상 커머스 기업은 페이 사업을 따로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쓱닷컴과 쓱페이를 분리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며 “앞으로 쓱페이에 대한 전문성을 어떻게 키워나갈지는 차차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