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는 10월 여자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 U-17 대표팀이 소집훈련을 통해 대회 준비를 이어간다.

고현복 신임 감독이 이끄는 여자 U-17 대표팀은 17일부터 20일까지 충북 보은군에서 소집훈련을 실시한다. 소집훈련 중에는 여자 성인팀과의 연습경기도 예정돼 있다. 이번 훈련은 올해 초반 임시 감독을 맡아온 고현복 감독이 정식으로 지휘봉을 잡은 뒤 여자 U-17 대표팀의 첫 일정이다.

   
▲ 지난 5월 경주에서 진행된 소집훈련 당시 여자 U-17 대표팀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소집 명단은 23명으로 구성됐다. 2008년생 15명, 2009년생 7명, 2010년생 1명이다. 그 중 유일한 2010년생인 우서연(진주여중)을 비롯해 이순옥(인천디자인고), 정하은(광양여고), 최세은(로봇고)까지 여자 U-17 대표팀에 최초로 발탁된 선수는 4명이다.

아울러 지난해 U-17 여자월드컵에 참가한 김한아(광양여고), 김민서, 류지해, 백지은, 정유정(이상 울산현대고), 한국희(포항여전고)가 이전 소집과 마찬가지로 변함없이 합류했다.

24개국이 참가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은 10월 17일부터 11월 8일까지 모로코에서 개최된다. 4팀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에 오른 12팀과 3위 중 상위 4팀까지 총 16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당초 2년 주기로 대회가 열렸으나 이번 대회부터 매년 개최되는 것으로 변화를 맞으며 향후 5년간은 모로코에서 진행된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스페인, 콜롬비아, 코트디부아르와 E조에 편성됐다. 한국대표팀은 한국 시간으로 10월 19일 코트디부아르, 10월 23일 스페인, 10월 25일 콜롬비아를 차례로 상대한다.

한편 여자 U-17 대표팀은 작년 12월 목포 훈련을 시작으로 올해 들어 3차례(3월 벌교, 5월 경주 2회)의 국내 훈련과 한 차례의 해외 친선대회(5월 모로코)에 참가하며 경쟁력을 강화한 바 있다.

◇ 여자 U-17 대표팀 국내훈련 소집 명단 (23명)

▲ GK: 김채빈(광양여고), 정유정(울산현대고), 한혜리(동부고)

▲ DF: 권예빈(예성여고), 김한아(광양여고), 배주은(오산정보고), 백지은, 추지연(이상 울산현대고), 백하율, 양세빈(이상 포항여전고), 우서연(진주여중)

▲ MF: 김민서, 장예윤(이상 울산현대고), 김지은, 한국희(이상 포항여전고), 최세은(로봇고)

▲ FW: 김효주(오산정보고), 류지해(울산현대고), 박혜윰(포항여전고), 백서영(로봇고), 이순옥(인천디자인고), 정하은, 홍서윤(이상 광양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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