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우완 투수 데인 더닝(31)이 텍사스 레인저스를 떠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간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텍사스가 더닝을 애틀랜타로 보내고, 애틀랜타에서 오른손 구원투수 호세 루이스와 현금을 받는 조건으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는 더닝을 로스터에 포함시키기 위해 베테랑 우완 제시 차베스를 지명할당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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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에서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된 한국계 투수 데인 더닝.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SNS |
더닝은 202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뒤 2021시즌을 앞두고 텍사스로 트레이드돼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다. 특히 2023년에는 12승 7패 평균자책점 3.70의 커리어 하이 성적을 내며 텍사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올 시즌 구위 저하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는 불펜으로만 5경기 등판해 10⅔이닝 투구에 그쳤고,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12경기(11차례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4.47의 성적을 냈다.
텍사스에서 기회가 줄어든 더닝은 애틀랜타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애틀랜타는 더닝을 롱릴리프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더닝이 선발 경험도 많아 본인 하기에 따라 선발진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더닝은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선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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