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세부 과제 중 제 8과제 참여…33개월 간 17억원 개발비 지원
[미디어펜=박재훈 기자]한국앤컴퍼니그룹의 플랫폼 계열사 모델솔루션이 ‘초개인화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 디자인 개발’ 국책과제에 본격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사진=한국앤컴퍼니


이번 과제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2025년 디자인산업기술개발사업’ 내 총 60억 원 규모 ‘디자인혁신역량강화 사업’ 세부 과제 중 일환이다. 모델솔루션은 13개 세부 과제 가운데 제8과제에 참여해 33개월간 약 17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모델솔루션은 개인의 주행 목적, 사용자 행동 특성, 실내외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환경 및 이용 시나리오 기반 설계 △사용자 맞춤 콘텐츠 구성 △경량화·접근성·조작성 등을 고려한 신규 폼팩터 디자인을 주요 개발 항목으로 설정했다.

과제는 디자인 전문기업 BKID,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강창묵 교수팀)이 공동 수행한다. 모델솔루션은 자체 보유한 통합 제조 솔루션과 모빌리티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하드웨어 개발을 주도하고 협력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근 미래모빌리티에 대한 서비스 관심도가 높아지는 만큼 이번 과제를 통한 개발도 향후 기술 향상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모델솔루션은 고령화와 개인형 이동 수단 수요 증가 등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공 연계 설계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과 도시 내 지속 가능한 이동수단 마련을 목표로 대중교통, 의료기관 등 공공 인프라와의 연계 방안을 검토 중이다.

UX(사용자 경험) 설계 측면에서는 조작 편의성, 정보 인식 직관성, 주행 안정성 확보를 중심으로 설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개발 결과물은 복지기관, 의료기관 등에서 현장 테스트를 거쳐 실효성을 검증해 기존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내외 확산 전략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모델솔루션은 퍼스널 모빌리티 구동부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액추에이터 기술 개발도 병행 중이다. 해당 기술은 자속형 축방향 모터(AFPM)를 적용해 설계하며 향후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 확장성을 모색한다.

우병일 모델솔루션 대표는 “이번 과제는 사용자 개개인의 특성과 니즈에 맞춘 이동 솔루션을 디자인 차원에서 구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모델솔루션이 보유한 제품 기획·설계·제조의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포용성과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모델솔루션은 지난 6월에도 고성능 XR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국책과제에 참여한 바 있다. 해당 과제에서 모델솔루션은 제 1과제인 ‘산업응용 특화 고성능 XR 디바이스 개발’을 주관하며 45개월 동안 약 45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았으며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과 협력해 수행 중에 있다.
[미디어펜=박재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