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실종 2명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경기 오산 1명, 충남 서산 2명, 충남 당진 1명이다. 실종자는 광주 북구에서 2명이 나왔다.

시설 피해도 계속 늘어나 도로 침수 388건, 토사유실 133건, 하천시설 붕괴 57건 등 공공시설 피해가 729건 접수됐다. 건축물 침수 64건, 농경지 침수 59건 등 사유시설 피해는 1014건 에 달했다.

전국 13개 시도, 72개 시군구, 4995세대에서 주민 7029명이 일시 대피했고, 이 가운데 아직까지 귀가하지 못한 못한 사람은 2028세대 2816명이다. 지자체는 임시 주거시설을 마련해 1828세대 2501명에게 거처를 제공 중이다.

도로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전국 하상도로 57곳, 지하차도 12곳, 세월교 302곳이 통제됐다. 하천변 255개 구역, 둔치주차장 170곳, 야영장·캠핑장 22곳도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중대본은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으로, 시간당 3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확대·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0∼5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전남 보성 158.5㎜, 경남 양산 132.0㎜, 인천 128.5㎜, 경기 광명 110.0㎜, 경기 시흥 109.5㎜, 울산 102.0, 전남 화순 63.5㎜ 등을 기록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