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할리우드 두 전설의 신화같은 영화 두 편이 다시 영화관으로 돌아온다.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할리우드 흥행과 작품성의 대명사로 여겨지던 스티븐 스필버그와 마틴 스코세지의 대표작 '죠스'와 '셔터 아일랜드'가 영화관 재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롯데시네마는 '보석발굴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스티븐 스필버그와 마틴 스코세지의 영화를 영화관에 다시 건다고 밝혔다.
먼저 오는 23일 마틴 스코세지가 2010년에 선보였던 영화 '셔터 아일랜드'를 관객들에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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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스필버그의 '죠스'와 마틴 스코세지의 '셔터 아일랜드'가 재개봉한다. /사진=롯데시네마 제공 |
1967년 첫 장편영화를 연출한 후 '비열한 거리'(1973년), '분노의 주먹'(1980년), '택시 드라이버'(1983년), '좋은 친구들'(1991년) 등으로 20세기 중후반 할리우드의 문제적 감독으로 추앙받던 마틴 스코세지는 2019년에는 '아이리시 맨'으로 정점을 찍기도 했다.
그가 2010년에 연출한 '셔터 아일랜드'는 정신병원이 있는 고립된 섬 셔터 아일랜드에서 환자 실종 사건을 추적하는 연방보안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개봉 당시 엄청난 충격과 함께 세계적인 흥행에도 성공한 바 있다.
20세기까지 스코세지의 페르소나는 단연 로버트 드니로였는데, 21세기에 들어서 또 다른 페르소나로 꼽히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보안관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다.
할리우드 영화의 권력으로까지 불리던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한 '죠스'는 제작 50주년을 맞아 다음 달 재개봉한다.
1975년 선보인 '죠스'는 당시까지만 해도 '그저 그런' 감독이던 스필버그를 일약 할리우드의 흥행 보증수표로 만들었고, 영화사상 최초의 '블록버스터'로 불리기도 한 작품. 평화로운 휴양지에 거대한 백상아리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 전세계에서 흥행했고, 새로운 형태의 재난 영화가 됐던 작품이다.
스필버그의 서스펜스 연출과 작곡가 존 윌리엄스의 배경음악으로 유명하다. 이 작품은 1976년 열린 제4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향상과 음악상, 편집상을 받았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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