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만나 의견수렴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논문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키로 했다. 보좌진 갑질 논란을 겪고 있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임명하기로 했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2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께선 그동안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면서 고심에 고심을 계속했다”며 “고민 끝에 이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는 인사권자인 대통령 뜻을 존중해 조속히 후속 조치를 진행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왼쪽)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

우 수석은 ‘강 후보자는 임명하기로 결정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고,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앞둔) 11명 후보자 중 이 후보자 임명만 철회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전날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장관 후보자 임명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우 수석이 이날 확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총 19명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고, 총 17명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6명의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돼 장관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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