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상식에 맞서 싸워...갑질부패, 아부부패, 측근불패 정권"
김정재 "강선우 임명, 국민 눈높이 벗어난 엽기적 인사...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국민의힘은 21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임명 철회하고 갑질 논란에 휩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철회하지 않은 것에 강하게 비판하며 '오기 인사'라고 규정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내심 기대했지만 역시나였다. 국민의 상식에 맞서 싸우겠다는 포부인 듯하다"며 "소통하는 척하며 갑질 측근을 안고가는 갑질부태, 아부부패, 측근불패 정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강 후보자는 장관 자질이 없을 뿐 아니라 여가부의 기본 철학과도 맞지 않는다"며 "오기 인사는 정권 실패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21./사진=연합뉴스


특히 그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병적증명서조차 떳떳하게 내지 못했고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우연히 만난 택시운전사 유가족'이라는 인맥을 전문성으로 어필하려 했다"며 "이 모든 인사는 오기 인사이자 엽기적 인사"라고 말했다.

김정재 정책위의장도 "이번 인사는 대장동 변호사에게 법제처장을 맡기고 대통령 개인 사건 방어라인 인사들을 요직에 앉힌 노골적 보은 인사"라며 "이장형 등 대통령비서실 소속 인사는 사법 방어라인으로 불린다. 새만금개발청장에 투기 의혹이 있는 김의겸을 임명한 건 투기청을 만들려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이어 "강선우 임명은 이미 국민 눈높이를 벗어난 엽기적 인사"라며 "민주당 시절 대통령이 강조했던 '능력 중심 인사원칙'은 어디로 갔느냐"고 되물었다.

한편 송 비대위원장은 오늘부터 신청 가능한 전국민 대상 소비쿠폰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수재민에게 기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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