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작 의도 & 국내 개봉 제목 의미 담은 셀린 송 감독 디렉터스 레터 공개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올여름, 극장가에 색다른 현실 로맨스를 선사할 영화 '머티리얼리스트'가 셀린 송 감독의 커플 매니저로서의 경험과 함께 제목의 의미를 담은 디렉터스 레터를 공개한다. 

영화 '머티리얼리스트'는 유능한 커플 매니저 루시가 인생에 갑자기 나타난 능력, 외모, 자산 모두 갖춘 ‘유니콘’남과 구질구질하지만 뜨겁게 사랑한 전 남친 사이에서 선택을 고민하는 초이스 로맨스.

내달 8일(금)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셀린 송 감독의 신작 '머티리얼리스트'가 감독의 커플 매니저로 일하던 실제 경험담과 국내 개봉 제목의 의도를 담은 디렉터스 레터를 공개했다. 

   
▲ 셀린 송 감독이 공개한 영화 '머티리얼리스트' 디렉터스 레터. /사진=소니 픽처스 제공


공개된 디렉터스 레터를 통해 셀린 송 감독은 감독 데뷔 전, 커플 매니저로 일하던 자신의 경험과 '머티리얼리스트'가 품고 있는 메시지에 관해 설명했다. 

셀린 송 감독은 “사람들이 ‘사랑의 시장’에서 스스로 상품화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진솔하게 반영한 로맨틱 영화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를 품게 되었다”라고 밝히며 영화의 제작 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감독 본인이 국내 제목으로 '머티리얼리스트'를 추천한 만큼, 영화의 제목을 음차하여 '머티리얼리스트'로 표기한 데에 대한 토의 과정과 자신의 의견에 대해서도 “영어에서 'Materialist' 라는 단어는 다양한 의미가 내포되어 특정한 가치 판단을 담고 있지 않다. 관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하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영어 제목을 그대로 음차해 사용하는 것이 영화의 톤과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셀린 송 감독은 '넘버3', '세기말' 등의 문제작을 연출한 송능한 감독의 딸이다.

한편 셀린 송 감독의 디렉터스 레터를 공개하며 감독의 실제 경험으로 완성된 더욱 풍부한 재미를 예고한 '머티리얼리스트'는 지금껏 보지 못한 신선한 로맨스로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을 예고한다.

셀린 송 감독의 신작 '머티리얼리스트'는 8월 8일(금) 국내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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