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민감성을 최대한 반영하면서도 국익을 우선해 관세 협상과 관련한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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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김정관 장관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단체와 주요 업종별 협회, 학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미 통상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회의는 8월 1일 미측 관세 조치 부과 예고 시점이 임박한 상황에서 대미 협상을 앞두고 정부의 협상 전략을 공유하고, 민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긴급 소집됐다.
김 장관은 "현재 대미 관세 협상 상황은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현재 관계 부처 간 긴밀한 협업 하에 협상 전략을 가다듬고 있으며, 관세 협상이 원만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세 협상 관련 국내에서 많은 우려가 제기되는 점도 깊이 유념하고 있다"며 "민감성을 최대한 반영하면서도, 전반적 국익 관점에서 최선의 결과가 도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업계가 당면한 불확실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면서 "기존 지원 대책을 포함한 업계 의견을 수렴해 실효적 국내 대책 마련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업계도 대미 아웃리치 활동 전개와 협상 레버리지 발굴 차원에서 정부와 지속 소통하면서 민관 원팀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향후에도 산업부는 국익 극대화와 상호 호혜의 원칙 아래 대미 관세 협상이 원만히 마무리되도록 총력을 다하고, 기업의 단기적 경영 불확실성 완화와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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