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성준 기자]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피해 복구를 위해 식품·유통 기업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구호 성금 지원에서부터 긴급 식료품·생필품 지원까지 온정의 손길을 내미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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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가 수해 지역에 지원한 긴급구호 물품./사진=신세계그룹 제공 |
22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구호 성금 5억 원을 기부한다. 이번 구호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돼 폭우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 물품 제공, 긴급 주거 시설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CJ 주요 계열사들도 구호 물품 지원 등을 통해 피해지역 주민을 돕는다. CJ제일제당은 해당 지역에 햇반·비비고·맛밤 등 간편식과 간식류 등 총 1만여 개 제품을 긴급구호 물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CJ푸드빌도 지난 18일부터 집중호우 피해가 큰 지역에 뚜레쥬르 빵과 음료 7600개를 긴급 전달했다. CJ푸드빌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도 지원 활동에 나섰다.
CJ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모든 이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도 수해 지역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 원을 기부했다. 성금과 함께 롯데 계열사들은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피해지역 이재민에게 지원한다. 롯데유통군은 음료, 컵라면, 에너지바 등으로 구성된 2000명분의 긴급구호 물품을 경남 산청군과 충남 예산군 이재민 대피소에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3억 원 상당 식료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한다.
전날 신세계그룹도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성금 5억 원을 지원했다.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되며 수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성금 기탁과 함께 구호 물품도 지원한다. 호우 피해가 극심했던 경남 산청군·합천군에는 인근 점포에서 긴급 지원이 이뤄진다. 이마트 진주점은 산청군과 합천군에 물, 컵라면, 초코파이류 등 먹거리와 생필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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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이 중부권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구호품 '이머전시 푸드팩'을 지원한다./사진=농심 제공 |
KT&G도 수해 지역 복구와 전국 이재민 구호를 위해 성금 5억 원을 지원한다. 해당 지원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되며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복구 사업, 수재민 긴급구호 및 생계비 지원 등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윤호중 hy·팔도 회장은 수해 이재민을 위해 2억 원을 기부한다. hy와 팔도도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 hy는 건강음료 8000개, 팔도는 용기면 6300개 및 생수 6400개를 각각 전달한다. 해당 제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재민과 지원 인력에게 지급된다.
식품·유통가에서는 수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농심은 중부권 호우 피해지역에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된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지원했다. 같은날 GS리테일도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곡성군, 나주시 지역 이재민을 위해 생수와 간식류 등 4000여 개 규모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소비자와 함께 호우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선 곳도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H포인트 앱에서 ‘수해 이웃돕기’ 포인트 기부 매칭 캠페인을 진행한다. 소비자가 기부한 포인트만큼 현대백화점도 동일한 액수를 내놓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매일 많은 고객들을 만나는 유통기업으로서 이번 수해 피해를 입은 이들의 아픔에 공감한다”며 “고객들이 조속히 일상 생활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신속하게 지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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