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밴드 데이식스 소속사가 팬미팅에서 벌어진 과도한 본인 확인 과정에 대해 사과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1일 데이식스 공식 SNS를 통해 "본인 확인 절차로 인해 불편과 피해를 입은 관객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 최근 열린 데이식스 팬미팅 '피어 텐: 올 마이 데이즈(PIER 10: All My Days)' 포스터. /사진=JYP엔터 제공


데이식스는 지난 18~20일 서울 송파구에서 팬미팅 '피어 텐: 올 마이 데이즈(PIER 10: All My Days)'를 개최했다. 

하지만 공연 입장을 위한 본인 확인 과정에서 잡음이 일었다. 일부 스태프들이 관객에게 본인의 신분증 외에 부모의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금융인증서, 생활기록부 등을 요구했다는 폭로가 SNS를 통해 다수 터져나왔다. 

이에 대해 JYP엔터테인먼트는 "과도한 개인정보 요구 및 수집 행위에 대해 확인했다. 운영 업체에 입장 관리를 위탁해 진행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추가로 요구하거나 준비된 서류의 추가 확인을 위해 개인정보를 수집해 공유하는 행위 등 불편함을 유발하는 사안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본인 확인 절차로 입장을 하지 못한 관객에게 티켓을 환불해 보상할 계획이다.

소속사는 "기존 공연을 진행 시 이행한 본인 확인 절차는 실관람자와 부정한 방법으로 티켓을 불법 판매하는 자를 구분해 관객을 보호하고자 함이었으나 이번 사안에서는 유연한 대응과 관리 책임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사안의 책임을 통감하며 개인의 사생활을 침범하지 않고 불공정하게 개인정보가 수집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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