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Kassym-Jomart Tok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 울프 크리스터손(Ulf Kristersson) 스웨덴 총리와 연쇄 전화통화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토카예프 대통령이 취임 축하 서한을 통해 우리 새정부의 성공을 기원해 준데 사의를 표하고,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우정을 키워온 카자흐스탄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특히 토카예프 대통령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을 적극 지원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 관계 및 한-중앙아 관계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면서, 최근 우리나라 폭우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위로의 뜻을 전해왔다.
두 정상은 양국이 그간 교역·투자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인프라, 핵심광물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양국간 호혜적 협력을 위해 우리 기업들의 카자흐스탄 진출에 대한 토카예프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스웨덴 총리와 통화에선 크리스터손 총리의 취임 축하에 대해 사의를 표하며, 1959년 외교관계 수립 이래 지속 발전해온 양국간 우호 협력 관계를 앞으로 한층 더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
 |
|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통화를 하고 있다. 2025.7.22./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제공]
|
한국과 스웨덴 양 정상은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경제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 주목하고, 국방·안보, 공급망, 문화 등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스웨덴이 중립국감독위원회로 활동하며 그간 한반도 평화 증진에 기여해 온 것을 높이 평가했으며, 양 정상은 한반도 관련 사안에 대해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양 정상은 빠른 시일 내 서로 만나 상호 관심사를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전날 이 대통령은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Tamim bin Hamad Al Thani) 카타르 국왕과도 취임 후 첫 통화를 가졌다.
양 정상은 한국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간 긴밀한 협력 관계가 한층 더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한국과 카타르 간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투자, AI 등 첨단산업, 국방·방산뿐 아니라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우리기업들이 카타르 국가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고, 이에 대한 타밈 국왕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이번 통화로 양국간 최고위급 교류가 재개된 것을 환영하고, 상호 편리한 시기에 직접 만나 양국 관계를 한층 더 도약시킬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