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현대차증권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400억원을 시현하며 작년 연간 실적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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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증권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400억원을 시현하며 작년 연간 실적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김상문 기자 |
현대차증권이 이날 공시한 영업(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1% 늘었다. 이는 작년 전체 당기순이익 362억원보다도 많은 수치다.
또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1% 증가한 541억원, 매출은 23.1% 늘어난 1조1191억원으로 발표됐다. 분기 기준으로도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207억원, 영업이익은 39.0% 증가한 270억원을 시현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반등)'가 본격화됐다고 자평했다.
또한 밸류업(기업 가치제고) 공시 핵심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작년 말 2.8%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5.9%(연 환산 추정치)로 개선된 점이 눈에 띈다. 밸류업 공시에서 제시한 올해 ROE 목표치 4%를 크게 상회한다.
회사 측은 "밸류업 중장기 사업계획에서 언급한 핵심 부문인 투자은행(IB)·세일즈앤트레이딩(S&T)·리테일 등 이른바 '삼각편대'가 순항하면서 밸류업 계획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S&T 부문은 작년 상반기 대비 30.8% 증가한 1152억원의 순영업수익을 냈다. 리테일 부문에선 거래대금 증가와 우수고객(VIP) 자산관리 강화 등으로 양호한 성적을 내는 데 성공했다.
IB 부문에서도 실적이 반등해 상반기 순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1% 급증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선제적 리스크(위험) 관리와 함께 게임체인저 역량 확보, 비즈니스 체질 개선 지속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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