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배소현 기자] 삼성SDS는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이 3조5120억 원, 영업이익은 230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씩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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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SDS 제공 |
IT(정보기술)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증가한 1조 6784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클라우드 사업 매출액은 약 20% 성장한 6652억 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 사업은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증가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확대 △공공 클라우드 사업 본격화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했다.
MSP(클라우드 운영·관리 서비스) 사업은 공공 기관의 클라우드 전환·구축 확대,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 수주, 글로벌 SCM∙CRM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물류 부문은 미국 관세 정책 영향에 따른 1분기 조기 선적으로 물동량이 감소했으나 창고 물류 신규 고객을 확보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약 3% 증가한 1조 8336억 원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매출액은 2701억 원을 기록했으며 가입 고객은 지난해 2분기 대비 48% 증가해 2만1900개사를 넘어섰다.
삼성SDS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SDS는 정부가 추진 중인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사업에 참여할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호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이날 2분기 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을 통해 "국가AI센터와 같은 정부가 주도하는 AI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MSP는 금융과 공공을 포함한 전 업종에서 클라우드와 AI 전환이 적극 진행될 전망이며 AI 구축·운영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확대해 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필요한 에이전트 플랫폼 개발과 AI 에이전트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CSP는 고성장이 전망되는 소버린클라우드와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민간클라우드 활용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대구센터 내에 컨테인먼트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가 재공모 검토 중인 국가AI센터 사업은 (공모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기업이 '윈윈'할 수 있도록 기업 의견도 잘 전달할 것"이라며 "AI컴퓨팅센터 건립 방안은 구체적화되면 자세한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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