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제주항공이 인천~싱가포르 정기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수도권에서 출발하는 직항편 개설로 동남아 노선 경쟁력을 높이고 노선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신규 취항식을 열고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대한 정기 운항을 개시했다. 해당 노선은 매일 운항하며 인천공항에서 오후 8시 40분에 출발해 다음날 새벽 2시 15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귀국편은 새벽 3시 15분에 창이공항을 출발해 오전 11시 10분 인천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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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오른쪽 맨 앞)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지난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된 제주항공 인천~싱가포르 노선 신규 취항식에서 신규 취항편 승무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주항공 제공 |
싱가포르는 아시아 대표 금융·관광 허브로 비즈니스 출장객과 일반 여행객 수요가 모두 높은 지역이다. 제주항공은 이미 운항 중인 부산~싱가포르 노선에 더해 인천 노선까지 개설하면서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한 동남아 수송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싱가포르 취항을 기념해 제주항공은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싱가포르 및 인도네시아 바탐 지역 항공권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여행객 유치를 위한 복합 상품 구성에도 나섰다.
이번 프로모션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으로 인천·부산~싱가포르 노선 항공권을 8만8200원부터, 인천~바탐 노선은 9만3200원부터 판매한다. 싱가포르에서 바탐으로 이동 가능한 페리 티켓도 최대 2만 원까지 할인된다.
제주항공은 싱가포르 노선의 확장성과 바탐과의 지리적 인접성을 활용해 도시 관광과 휴양지를 연계한 새로운 여행 동선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바탐은 제주항공이 국내 항공사 가운데 단독으로 운항 중인 노선이다.
항공권 할인 외에도 호텔, 면세점, 결제 관련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관련 상세 내용은 제주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비즈니스 고객부터 가족 단위 여행객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좌석과 스케줄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선 다변화를 통해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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