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배소현 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올해 2000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폐사한 가축은 100만 마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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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올해 2000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폐사한 가축은 100만 마리를 돌파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여의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26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4일 하루 동안 11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22일(146명), 23일(114명)에 이어 3일 연속 100명 이상의 환자가 나왔다.
올해 5월 20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온열질환자는 총 2087명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72명)보다 약 2.7배(1315명) 증가한 수치다. 올해 여름 발생한 온열질환자 중 10명은 사망했다.
불볕더위가 계속되며 가축 폐사도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다.
올해 5월 20일부터 지난 24일까지 폐사한 가축은 101만1243마리다. 돼지가 4만8890마리, 닭 등 가금류가 96만2353마리 폐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만6148마리)보다 약 10.5배 늘어난 규모다.
지난 24일 하루에만 1만3842마리(돼지 209마리·가금류 1만3633마리)가 폐사하는 등 재산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5일 오후 2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해 폭염에 대응 중이다.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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