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기업부터 개미 투자자까지 국민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 정부, 그 민낯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증세위원회’까지 만들어 국민 고혈을 짜내려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부가 법인세, 양도세에 이어 이제는 증권거래세 인상까지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양한 영역에서 국민의 고혈을 짜내는 조치는 이제 시작”이라며 “국민에게 현금 몇 푼 쥐여주며 생색은 잔뜩 내면서 그 뒤에서 전방위적 증세로 국민의 등골을 쥐어짜는 이중플레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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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4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찬 회동을 위해 서울시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5.7.24./사진=연합뉴스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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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대장동 대통령’과 ‘빚잔치 총리’가 손잡고 추진하는 ‘확장 재정’은 이름만 거창할 뿐, 결국 텅 빈 나라 곳간을 국민의 고혈을 짜내는 증세로 메우려고 한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며 “세금이 부족하면 퍼주기부터 멈추라.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증세도, 포퓰리즘성 지원금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이 땀 흘려 번 돈 제대로 지켜주는 정부, 기업이 마음껏 신산업 분야에 투자해서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는 환경, 미국과 관세협정을 잘 마무리 짓는 유능함이 지금 우리나라에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5일 민주당 전당기구로 조세제도개편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조세정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날 김병기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초래한 세수 파탄은 긴축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조세제도개편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조세 정의 실현과 미래 성장동력 투자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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