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최동석 신임 인사혁신처장의 과거 원색적인 발언 논란에 대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스스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황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최 처장이 한 말들이 경박하고 거칠기 짝이 없다”며 “하필이면 이런 사람을 꼭 써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국은 ‘있어빌리티’라는 금수저 특성이 있다” “우상호, 임종석이 하는 꼬라지를 봐라. 이런 애들이 민주당을 다 말아먹고 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정치판에 얼씬도 못 하도록 하면 된다”는 등 최 처장 과거 발언들을 페이스북에 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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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7.22./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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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의원은 ‘사람이 태어날 때는 그 입안에 도끼를 가지고 나온다. 어리석은 자는 욕설을 함으로써 그 도끼로 자신을 찍고 마는 것’이라는 글귀를 인용하며 “더 이상 정부 수반에 부담 주지 말고 스스로 물러나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최 처장의 과거 발언에 대해 소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최 처장이 물러날 것인가’라는 질문에 “매우 아쉽고 굉장히 답답한 부분이 있다”며 “어떤 결정이 내려져야 되는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상혁 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도 같은날 SBS 라디오에서 “당내에서 개별적인 논의를 하거나 그런 적은 없다”며 “그런 부분에 관해서는 본인이 충분한 소명을 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0일 신임 인사혁신처장에 최동석 최동석인사조직연구소장을 임명한 바 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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