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4개소에 총 8000만 원 기금 지원
[미디어펜=박소윤 기자]호반그룹의 대아청과가 기후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농가 지원에 나섰다.

   
▲ 대아청과가 제주지역 농가 지원에 나섰다./사진=호반그룹

대아청과는 지난 26일 제주 한경농협과 고산농협에 '농어촌상생협력기금' 각 2000만 원씩 총 4000만 원을, 성산일출봉농협과 구좌농협에는 '가락상생기금' 4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금은 비료, 농약, 포장재 등 영농자재와 물류기기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를 비롯해 고우일 농협제주본부장, 고영찬 제주고산농협 조합장, 김군진 한경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갑)도 자리해 농가 지원 취지에 힘을 보탰다.

이번 기금 지원은 지난 5월 대아청과와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기후위기 극복 제주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론회'와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탐방 이후 이뤄진 후속 조치로, 제주 농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천적 행보로 평가된다.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는 "지난 5월 토론회에서 우리가 마주한 기후위기의 현실이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걸 느꼈다"며 "이번 물류기자재 지원 기금이 기후위기 속 폭염과 폭우로 고생하는 제주 농민분들께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문대림 의원은 "최근 제주 도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경청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첫날에는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급감한 제주 월동채소 상황을 점검했는데 제주 농업은 현재 기후위기라는 구조적 어려움과 생존을 놓고 싸우고 있는 상황이다"며 "오늘 이 자리가 공공과 민간이 힘을 모아 기후위기 대응에 협업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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