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9일 “당대표로 확정되는 즉시 권영세·이양수·권성동 의원을 고발하겠다”며 “이들은 헌정질서를 짓밟은 내란 동조 세력”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바꿔치기’ 과정에서 국민 혈세가 포함된 경선 비용 160억 원을 허공에 날렸다는 의혹이 있는데 사실이라면 배임 및 국고손실”이라며 “이는 단순한 당내 정치 싸움이 아닌 내란에 준하는 불법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조차 후보 교체 결정이 불법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들이 저지른 일은 공직선거법 위반, 국고손실, 배임, 횡령 등 형사처벌이 가능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
 |
|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인 박찬대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7.29./사진=연합뉴스
|
그러면서 “그 결과는 고작 당원권 정지 3년이고 그나마도 권성동은 봐줬다”며 “대한민국의 선거를 농락한 자들을 당내 징계 하나로 끝내고 넘어간다면 법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의 방패막이 역할을 한 국민의힘 의원 45명 역시 추가로 고발하겠다”며 “45명의 을45적(을사오적)은 국가와 헌법의 수호자가 아닌, 내란범의 방패가 됐다. 사법 절차를 물리적으로 방해한 특수공무집행방해죄가 성립한다”고 말헀다.
또한 “국회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발의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제명만으로는 부족하다. 특별재판부를 통해 공정한 단죄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후보는 “내란 동조 세력에게 면죄부는 없다. 철저한 단죄만이 헌정질서 회복의 시작”이라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