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인천, 안동 등 전국 각지서 민간공원 특례사업 총 8개 단지 분양
입지·주거 수준 고려한 '맞춤형'…도심지 공원과 주거 인프라 동시 만족
[미디어펜=박소윤 기자]호반건설이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도시개발 역량을 확대하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 위파크 제주 조감도./사진=호반건설

호반건설은 2022년 천안 일봉공원 사업을 시작으로 광주, 인천, 안동,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추진, 업계 내 입지를 넓혔다. 단순한 주거공간 조성을 넘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특화 설계를 통해 문화생활과 주민 라이프스타일까지 고려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에 따라 사라질 위기에 놓인 도심 녹지를 지키기 위한 대안으로 도입된 제도다. 민간 사업자가 일부 부지를 개발하고, 나머지 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주거 공간과 공원이 공존한다는 점에서 도심의 녹지 확보와 주거 환경 개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공원 특례 사업지 대부분이 도심에 위치해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입주민들은 뛰어난 접근성과 함께 공원 인프라를 갖춘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지난해 3월, 호반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광주광역시 서구에 공급한 '위파크 마륵공원'은 청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분양 2개월 만에 완판됐다. 상무지구와 금호지구 사이에 위치해 더블 생활권을 갖춘 데다, 공원을 품은 자연친화 단지로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현재 분양 중인 제주 오등봉공원 '위파크 제주' 역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축구장 106개에 달하는 약 76만㎡ 부지에 생태휴식 공간과 공원이 조성된 '공세권' 단지로, 지난해 모집한 1260가구 청약에 5703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4.53대 1을 기록했다. 서제주와 동제주를 모두 아우르는 더블 생활권 입지에 아트센터, 음악당, 도서관 등 문화시설까지 조성돼 입주민들은 주거와 여가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올해 말에는 경북 경산시에 '경산 상방공원' 분양도 예정돼 있다. 1969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이 부지는 이번 특례사업을 통해 총 2105가구 규모의 주거단지와 문화예술회관, 숲속도서관, 산림욕장, 체육시설, 놀이터 등 복합 생태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도심에서 공원과 주거공간을 함께 조성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시개발사업들을 통해 지역사회에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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