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티스템 실사용 근거 연구 및 통합 솔루션 역량 소개
[미디어펜=박재훈 기자]메디포스트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바이오 아시아-대만 2025'에 참가해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 메디포스트 관계자가 지난 23일부터 27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바이오 아시아-대만 2025에서 솔루션 역량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메디포스트


'바이오 아시아-대만 2025'는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최대 바이오테크놀로지 연례 행사중 하나로 지난해 기준 56개국에서 2200여 명이 참석하고 8200여 건의 파트너링 미팅이 진행되는 대규모 국제 학회다.

메디포스트는 이번 참가로 제대혈 줄기세포 분야의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역량을 알렸다. 특히 회사 소개발표를 진행해 제대혈 뱅킹 사업에서 출발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및 국내 시판 성과 및 카티스템 글로벌 임상개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등에서 구축한 통합 솔루션 역량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또한 2012년 시판 이래 확보한 카티스템의 국내 실적과 관련해 한국 내 12개 기관에서 진행 중인 실사용 근거(RWE) 연구를 소개했다. 해당 연구는 카티스템 치료 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장기적인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타 치료 및 수술로의 전환율, 재생된 연골의 질과 구성, 이상반응 등 장기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카티스템은 2012년 출시 이후 2023년까지 누적 매출 1080억 원을 달성했으며 연평균 3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 중 최대 매출이기도 하다. 카티스템의 누적 투여 국내 환자 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3만 명을 돌파했다.

메디포스트는 이와 같은 한국의 시판례, 미국과 일본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시험 현황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시장 진입이 가능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모색했다. 현재 진행 중인 카티스템의 일본 3상 임상시험은 올해 하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6년 하반기 일본 품목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2027년 하반기에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추가 임상 없이 품목허가 신청이 가능한 APAC 국가들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학회 기간 동안 APAC 지역 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체계적인 파트너링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의 잠재 파트너사 발굴과 기존 협력 관계에 있는 업체들과의 심화 네트워킹 및 전략적 대면 미팅을 집중 진행했다.

특히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임상시험 및 장기추적 결과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취득, 실제 시판을 통해 확보한 풍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PAC 각국의 현지 시장 진입이 가능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라이선싱, 공동 임상개발, 현지 생산 파트너십 등의 다양한 형태의 전략적 제휴 기회도 적극 모색했다. 향후 APAC 지역 각국의 줄기세포치료제 관련 인허가 정책과 시장 접근성, 현지 의료진들의 치료제 도입 의향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향후 시장별 맞춤형 진출 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대만 2025 참가를 통해 줄기세포 분야에서 축적한 차별화된 역량을 아시아 시장에 본격 알리고 APAC 지역 내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상용화 경험과 글로벌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시아 각국 진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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