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포스코이앤씨가 최근 발생한 함양~창녕간 고속도로 사망사고와 관련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개 숙였다.
|
 |
|
▲ 포스코이앤씨 사옥./사진=포스코이앤씨 |
포스코이앤씨는 29일 정희민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함양~창녕간 고속도로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께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면서 "이번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참담한 심정과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인 28일 경남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창녕 간 제10공구 건설현장에서 천공기 협착사고로 60대 노동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천공기는 경사면 지반을 뚫는 작업에 사용되는 장비로, 노동자가 끼이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사고 발생 직후 전 현장 작업을 중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사적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작업을 무기한 중지한다는 입장이다.
사고 유가족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포스코이앤씨 측은 "사고의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깊은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분들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제로베이스에서 잠재된 위험 요소를 전면 재조사해 유사사고를 예방할 것이며, 필요한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근본적인 쇄신의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