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상반기 파생결합증권(DLS)에 묶인 국내 자금(발행잔액)이 35조3483억원으로 집계돼 작년 동기보다 10.9%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
|
▲ 상반기 파생결합증권(DLS)에 묶인 국내 자금(발행잔액)이 35조3483억원으로 집계돼 작년 동기보다 10.9%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김상문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30일 'DLS 집계 현황' 자료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DLS는 금리나 환율 등 기초자산의 가격이 만기일까지 특정 범위 내에서 움직인다는 조건을 만족하면 약속한 수익을 주는 상품을 지칭한다. 투자 난도와 변동성이 높아 투자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품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의 DLS 집계는 파생결합채권(DLB)은 포함하고 대중 인지도가 높은 다른 파생 금융 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은 제외된다.
DLS 발행 금액은 올해 상반기 12조316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늘었다. 발행 종목은 1277개로 작년 상반기 대비 15.7% 늘어났다. 발행형태는 공모가 전체 발행액 중 30.3%를 차지했고 사모가 69.7%로 나타났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금리연계 DLS가 총 발행액의 79.7%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고 신용연계 DLS가 10%로 다음 순서를 차지했다. 환율연계 DLS의 비율은 7%였다.
발행 금융사는 하나증권이 발행액 점유율이 33%로 1위였고, BNK투자증권(9.4%), 신한투자증권(7.3%), 현대차증권(6.3%), 대신증권(5.5%)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DLS 상환금액은 올해 상반기 8조55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9% 늘어난 모습이다. 상환 유형은 만기상환이 6조8376억원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고 조기 상환과 중도 상환액은 각각 1조2520억원과 4619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