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4 중심 시장 주도…ID.5 국내 안착 속도
[미디어펜=김연지 기자]폭스바겐이 올해 상반기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전동화 전략의 성과를 입증했다. SUV부터 세단, 해치백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앞세운 'ID. 패밀리'가 성장을 주도했다.

30일 시장조사업체 제이토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 전기차(BEV) 13만5427대를 판매하며 테슬라(10만9262대)를 제치고 브랜드 기준 판매 1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78% 급증한 수치다.

   
▲ 폭스바겐 순수 전기 SUV ID.4./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은 '모두를 위한 전기차' 전략을 앞세워 세그먼트를 가리지 않는 균형 있는 라인업으로 시장 저변을 넓히고 있다. 판매를 견인한 주력 모델은 순수 전기 SUV ID.4다. 여기에 플래그십 세단 ID.7, 컴팩트 해치백 ID.3가 고른 성과를 내며 포트폴리오 전반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폭스바겐은 ID.4와 ID.5를 앞세워 전기차 리더십을 강화 중이다. ID.4는 유럽 브랜드 전기차 중 단일 모델 기준으로 1분기 판매 1위, 상반기 2위를 기록했으며 누적 판매량은 6000대를 돌파했다.

올해 5월부터 국내 고객 인도를 시작한 ID.5는 쿠페형 SUV로, 스타일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수요층을 겨냥한다. 출시 두 달 만에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며 ID.4와 함께 양축 전략을 형성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모두를 위한 전기차'라는 전동화 전략하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역시 이 같은 전략에 발맞춰 ID.4와 ID.5를 시작으로 다양한 세그먼트를 아우르는 폭넓은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