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미국과 관세협상 시한인 8월 1일을 이틀 앞둔 30일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에 체류 중인 우리 협상단과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이 회의에 일본에 체류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도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 우리 협상단으로부터 한미 통상협의 현황을 보고 받았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이날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이 자리는 현재 긴박하게 진행 중인 대미 통상 협의와 관련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 대통령실 핵심 참모들이 모두 참석했고, 일본 체류 중인 조현 장관도 외교망을 통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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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는 모습을 30일 SNS에 공개했다. 2025.7.30./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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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통상협의의 진척 상황을 청취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또 이 대통령은 구 부총리를 비롯한 협상단을 격려하는 한편, “어려운 협의인 것은 알지만 우리 국민 5200만 명의 대표로 그 자리에 가 있는 만큼 당당한 자세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국익 최우선 원칙 아래 우리가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한미 간 상호 호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패키지를 마련해 미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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