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간 의원연맹 교류 위해 방한…나가시마 이시바 총리 보좌관도 동행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오후 한일의원연맹의 카운터파트인 일한의원연맹 회장, 스가 요시히데(菅 義偉) 전 일본 총리를 접견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스가 전 총리는 2023년 3월부터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이번 방한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안전보장보좌관인 일한의원연맹의 나가시마 아키히사 간사장과 오오니시 겐스케 운영위원장이 동행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 등 대표단을 접견하고 있다. 2025.7.30./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또 우리 측 한일의원연맹에서는 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 부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민홍철 간사장이 접견 자리에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스가 전 총리가 바쁜 국내 정치 일정 중에도 방한해 준 데 사의를 표하였고 새 정부 출범 후 일한의원연맹의 첫 방한을 환영했다.
 
이어 한일 양국은 같은 앞마당을 쓰는 이웃집과 같은 관계라면서, 상호 도움이 되는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 등 대표단을 접견하고 있다. 2025.7.30./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스가 전 총리는 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고, 일한의원연맹을 비롯한 일본 정계 모두가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에 한일관계가 양국 정상의 리더십 아래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데 초당적 공감대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일본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과 스가 전 총리는 양국이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류와 협력을 확대, 심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현재의 엄중한 국제정세 아래 양국이 국익을 함께 증진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각계각층에서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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