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피 및 노후화 시설 이전 수혜로 부동산 시장 들썩
복합문화시설 조성 등 주거환경 개선 효과도 ‘극대화’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올여름 청약시장 핵심키워드로 ‘상전벽해(桑田碧海)’가 떠오르고 있다. 교도소나 군부대, 공장 같은 기피·노후시설의 이전 또는 재정비로 인한 개발 호재가 기대되는 아파트 청약열기가 드겁기 때문이다. 

   
▲ 전주 라온프라이빗 퍼스티브 투시도./라온건설

◆‘상전벽해’ 수혜 아파트, 청약 경쟁 치열…집값 상승효과도 ‘뚜렷’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7월 대구 수성구에서 분양한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는 4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233건의 청약 접수가 몰리며 평균 75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 3월 대구시는 이 단지 인근에 자리한 ‘육군 제2작전사령부’ 등 5개 국군부대 개발 구상을 발표했다. 종합의료클러스터, 국제금융단지, 자립형 사립고 등을 조성하는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울산 울주군에서 분양한 ‘태화강 에피트’는 12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591건의 청약 접수가 몰리며 평균 44.3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마감됐다. 울산시는 울주군에 위치한 울산 구치소의 이전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이곳에 레저와 문화,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스포츠 파크’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집값에 미치는 영향력도 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전북 전주시 ‘전주 효천 우미린 더 퍼스트’ 전용 84㎡가 올해 7월 6억6400만 원(8층)에 매매됐다. 이는 지난해 7월 실거래가 5억7500만 원(4층)보다 1억 원 가까이 오른 금액이다. 단지 인근에는 ‘전주교도소 이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예술의전당과 교육센터 등의 기능의 갖춘 ‘국립모두 예술콤플렉스’와 문화예술 분야에 특화된 ‘국립중앙도서관 분관’ 건립이 추진 중이다.

◆ ‘상전벽해’ 수혜 기대되는 지방 유망 분양현장 어디?

라온건설은 전북 전주시에서 ‘전주 라온프라이빗 퍼스티브’ 84㎡ 총 507가구를 분양 중으로 현재 청약을 앞두고 있다. 8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6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완산구는 ‘전주교도소 이전사업’을 통해 주변 일대에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돼 주거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이곳에는 예술의전당과 교육센터 등의 기능의 갖춘 ‘국립모두 예술콤플렉스’와 문화예술 분야에 특화된 ‘국립중앙도서관 분관’ 건립이 추진 중이다. 

특히 수도권 및 전국 각지의 시공 경험이 풍부한 라온건설이 전북 전주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파트로 전 가구 남향위주 단지 배치로 모악산 조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전주지곡초와 전주평화중이 도보권에 자리한 학(學)세권 입지를 갖췄고 쇼핑, 문화, 의료 등 각종 생활 인프라도 풍성하다.

울산시 남구에서는 한화 건설 부문이 8월 중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를 분양할 예정이다. 84~166㎡ 총 8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한화케미칼 사택 부지의 개발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상업과 주거 기능이 복합된 곳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

대우건설·GS건설 컨소시엄은 충북 청주 서원구에서 ‘청주 센텀 푸르지오 자이’를 분양 중이다. 총 2271가구 중 59~145㎡ 153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원구는 청주 교도소 이전이 계획돼 있다. 이 부지에는 교육과 문화 중심의 복합개발지구를 조성하는 내용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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