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태민 기자]올해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34조7219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4년부터 12년 연속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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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개사 현황./사진=국토교통부 |
31일 국토교통부는 전국 7만3657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시공능력평가란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상태, 기술 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 결과는 공사 발주자가 입찰 자격을 제한하거나 시공사를 선정할 때 활용되며, 신용평가·보증심사 때도 쓰인다.
올해는 토목건축공사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34조7219억 원을 기록한 삼성물산이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물산은 시공능력평가 5개 항목(시공능력평가액·공사실적평가액·경영평가액·기술능력평가액·신인도평가액) 가운데 기술능력평가액을 제외하고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17조2485억 원으로 2위를, 대우건설은 11조8969억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4위 DL이앤씨(11조2183억 원) △GS건설(10조9454억 원) △6위 현대엔지니어링(10조1417억 원) △7위 포스코이앤씨(9조8973억 원) △8위 롯데건설(7조4021억 원) △9위 SK에코플랜트(6조8493억 원) △10위 HDC현대산업개발(5조8738억 원) 등 순이었다.
올해 시공 능력 평가 상위 100개사 중 순위 변동이 가장 큰 곳은 76위 미래도건설(3799억 원)로, 1년 새 172단계 상승했다. 순위 하락 기준으로 변동이 가장 큰 건설사는 58위의 아이에스동서(5836억 원)로, 같은 기간 37단계 하락했다.
업종별로 토목 분야는 대우건설이 2조5000억 원으로 1위를 달성했다. 이어 현대건설은 1조9000억 원, SK에코플랜트는 1조5000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건축 분야는 삼성물산 12조3000억 원, 현대건설 9조4000억 원, 현대엔지니어링 9조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산업·환경설비분야는 삼성이앤에이가 13조3000억 원을 기록하며 1위를 달성했다. 이어 현대엔지니어링(4조4000억 원)과 현대건설(3조9000억 원)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조경 분야는 제일건설 726억 원, 삼성물산 651억 원, 중흥토건 435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도로 분야 공사실적은 대우건설이 7936억 원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지에스건설 6281억 원, 포스코이앤씨 5672억 원 순으로 확인됐다. 철도 분야는 포스코이앤씨가 5364억 원으로 1위를, 현대엔지니어링(4896억 원)과 디엘이앤씨(4284억 원)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지난해 아파트를 가장 많이 지은 건설사는 현대건설로 공사실적 6조2871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지에스건설은 6조528억 원, 대우건설은 5조 원으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미디어펜=조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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