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 1일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사진=김상문 기자


1일 오전 9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3.44포인트(-1.95%) 급락한 3182.0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35.12포인트(-1.08%) 내린 3210.32로 개장한 이후 3200선 밑에서 계속 낙폭을 키워가는 모습이다.

국내 증시는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의 실망감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미 증시의 불안정한 모습에도 함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의 호실적에 강세로 출발했던 주요 주가지수는 MS 시가총액이 장중 4조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과 함께 오히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분을 반납한 채 마감됐다.

3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0.30포인트(-0.74%) 떨어진 4만4130.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51포인트(-0.37%) 밀린 6339.39, 나스닥 지수는 7.23포인트(-0.03%) 내린 2만1122.45에 거래를 끝냈다.

현재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6057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지만 외인과 기관은 각각 2657억원, 3513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외인은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330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체로 하락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14% 상승한 7만1500원을 기록 중이긴 하지만 SK하이닉스(-3.84%), LG에너지솔루션(-0.39%), 삼성바이오로직스(-1.12%), 한화에어로스페이스(-5.42%), HD현대중공업(-3.77%), KB금융(-2.25%) 등은 하락 중이다. 그나마 현대차(0.82%), 기아(1.52%) 정도가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 대비 19.52포인트(-2.42%) 내린 785.72를 기록하며 코스피보다 깊은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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