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10대 비경 중 하나인 토왕성폭포가 약 50여 년 만에 일반에 공개된다고 알려져 화제인 가운데 과거 토왕성폭포에서 눈사태가 일어나는 사진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영동산간에 대설특보가 내려졌던 지난 21일 토왕성폭포에서 소규모 눈사태가 발생하는 장면을 재난안전관리반 직원 손모(45)씨가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눈이 쏟아져 내릴 당시 폭포 위와 아래쪽에는 빙벽등반 훈련 중이던 9명의 산악인이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설악산사무소측은 "토왕성폭포에서는 해마다 크고 작은 눈사태가 일어나고 있으나 이번 눈사태는 적설이 많지 않아 상당히 작은 규모였다"며 "눈이 쏟아져 내리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카메라에 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토왕성폭포는 총 길이가 320m(상단 150m, 중단 80m, 하단 90m)인 국내 최대규모의 폭포로, 이번 눈사태는 하단폭포에서 발생했다.

한편 토왕성폭포가 일반에 공개되는 것은 설악산이 197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