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스마트농업 인공지능(AI) 경진대회의 관심도가 부쩍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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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경진대회 시 현장 점검하는 참가자./자료사진=농진원 |
‘2025 스마트농업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앞두고 지난 27일 참가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52개 팀 275명이 지원해 참가팀이 전년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네덜란드 바헤닝언대학교, 중국 북경대학교, 스페인 발렌시아대학교 등 해외 명문대 재학생들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 기업 소속 참가자들도 지원해, 경진대회가 국제적으로도 널리 알려졌고 스마트농업에 관해 관심이 크게 높아졌음을 방증했다.
국내에서도 삼성, LG, 현대, 롯데 등 대기업 재직자를 비롯해 농협과 관련 공공기관 전문가들,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충남대, 전북대 등 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치열한 기술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년도 경진대회에 참가 했던 7개 팀도 재도전을 펼친다.
이번 경진대회는 ‘이상기후 적응형 딸기 AI 재배모델 개발’을 주제로 진행되며, 스마트농업 기술의 발전을 위한 대표적 기술 경연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참가 규모와 참가자의 수준 모두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가능성까지 확인됐다.
참가팀들은 예선에서 온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재배모델을 개발하며, 1, 2차 심사·평가를 통해 본선 진출 4개 팀이 선발된다.
평가는 사전테스트로 데이터 활용 탄소배출량 정밀 예측모델 개발을, 1차 예선에서는 AI를 활용한 온실운용 및 작물재배 능력 평가, 2차에서는 개발모델과 본선 추진전략 발표를 거친다.
본선은 농촌진흥청에 마련된 전용 첨단온실에서 딸기 재배 실증을 통해 최종 수상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9월 22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김용호 농진원 스마트농업본부장은 “올해 대회는 전년도 대비 규모와 수준 모두 한층 성장하며, 글로벌 대회로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라며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한 인공지능 농업기술을 발굴해 미래 스마트농업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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