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강원서 당원 만나… 안철수·주진우는 대구 방문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도전장을 내민 당권 주자들은 후보 등록 마감 이후 첫 주말인 2일 지역을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섰다.

   
▲ 국민의힘은 8·22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 등록 마감 결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장동혁 의원, 조경태 의원, 주진우 의원(왼쪽부터,가나다순) 등 총 5명이 신청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사진은 당 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는 5인의 당권 주자들./사진=연합뉴스 제공.


당 대표 선거에 나선 5명의 후보 중 탈락자 1명을 가려내는 예비경선에 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50%가 각각 반영되는 만큼 민심과 당심을 얻기 위한 행보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날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은 강원을 찾아 당원들을 만나며 바닥 민심 다지기에 주력했다.

김 전 장관은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강원도당,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을 에서 당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후에는 원주시장을 만날 예정이며 원주 갑·을 지역 당원들과 만날 계획이다.

조경태 의원은 중원 공략에 나섰다. 충북·충남도당 당원 간담회를 열어 당원들과 만나고 시도의원 간담회도 개최한다.

안철수(경기 성남분당갑)·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의원은 이날 당 전통적 지지 기반이 두꺼운 대구를 찾았다. 안 의원은 시장과 야구장 등을 찾으며 민심에, 주 의원은 당원 간담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당심에 더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안 의원은 대구 달성공원 새벽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동대구역과 동성로 지하상가를 차례로 찾아 시민들과 만나 이야기를 듣는 연속 캠페인인 '철수형은 듣고 싶어서'를 진행한다. 오후에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도 방문한다.

주 의원은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 시민들과 만나 인사한다. 오후에는 수성을·달성군·북구을 지역구 국회의원 지역사무실에서 당원 간담회를 연다.

장동혁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당원간담회를 소화한 뒤 언론 인터뷰 등을 소화하며 3일 있을 비전 발표회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당권 후보들은 3일 대표 후보 비전 발표회에서 각자 정견을 밝힌다. 이어 5~6일 예비경선을 통해 5명 중 1명이 컷오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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