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0만3803대 판매, 해외는 14만7000대
미국 시장 약진 중…누적 10만대 돌파해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제네시스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70이 제네시스 SUV 모델로는 최초로 글로벌 누적 판매 30만대를 넘어섰다. 

   
▲ GV70이 글로벌 누적판매 30만대를 돌파했다./사진=제네시스 제공

3일 현대차에 따르면 GV70은 올해 6월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30만3803대가 판매됐다. 2020년 12월 출시 이후 4년 6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다.

GV70은 출시 이후 매년 5만대 이상 판매됐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누적 판매 30만대 중 국내 판매는 15만6000대, 해외 판매는 14만7000대다. 해외 시장 점유율이 50%에 육박했다. 

특히 프리미엄 SUV 시장 경쟁이 치열한 미국에서 약진하고 있다. GV70은 미국 시장에서만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판매량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 시장 수출 첫해인 2021년에만 1만740대가 판매됐다. 지난해에는 2만9920대가 팔렸다.

이중 지난해 5월 출시된 GV70 부분 변경 모델은 해외 주요 자동차 전문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는 "GV70은 럭셔리와 스포츠의 경계를 능숙하게 넘나든다"며 "승차감이 울퉁불퉁한 노면에서 더욱 개선됐으며 전보다 날카로운 조향이 가능해 코너링이 정교해졌다"고 평가했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인 GV80(쿠페 모델 포함)도 2020년 1월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매년 4만대 이상 판매되며 2025년 6월 기준 누적 판매 29만301010대를 기록 중이다. 역시 미국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누적 판매 9만500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지난해 12월 '제네시스 마그마'를 기반으로 모터스포츠에 진출하는 등 계속해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내년 후륜구동용 2.5 터보 하이브리드를 출시해 제네시스 주요 모델에 순차적으로 탑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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