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가 어선 사고 예방과 현장 대응 강화를 위해 어선원 안전·보건 전담인력을 대폭 확대한다.
|
 |
|
▲ 해양수산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
해수부는 어선원안전감독관 21명과 정책 전담인력 2명을 추가로 확보해 총 23명을 증원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에 배치된 인력 10명을 포함하면 전체 전담인력은 33명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지난 1월 ‘어선안전조업 및 어선원의 안전·보건 증진 등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어선 안전·보건 관련 정책을 해양수산부로 일원화한 바 있다. 당시 10명의 감독관이 전국 지방해양수산청에 배치돼 활동을 시작했지만, 사고 건수에 비해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이번 증원으로 전국 어선에 대한 점검·감독과 사고 대응 체계가 보다 촘촘해질 전망이다. 해수부는 향후 채용과 배치 절차를 거쳐 어선원안전감독관 제도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이번 인력 확충은 어선 사고를 줄이기 위한 핵심 조치 중 하나”라며 “앞으로 사고 위험이 높은 어선을 집중 관리해 해상 노동자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