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일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을 계기로 조선·자동차·반도체·바이오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미 측과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미국 시장 진출 기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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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연합뉴스 |
김 장관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단체, 주요 업종별 협회, 학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미(對美) 통상 전략 라운드 테이블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30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 결과를 업계와 공유하고, 우리 수출 및 업종별 영향에 대한 의견 및 우리 기업에 대한 후속 지원 대책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우리 기업의 단기적 수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경쟁 조건을 확보했다"며 "관세 조치에 대응해 수출 애로 해소와 대체시장 진출, 세제·자금 지원 등 후속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우리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압도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회의에 참석한 경제단체 및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주요국과 동등한 경쟁 여건이 마련된 것을 높이 평가했다. 또 취약 업종에 대한 차질 없는 지원 대책과 우리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대미 투자 패키지 운용 방안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정부는 향후에도 국익 최우선 원칙 하 대미 통상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업계와 소통하며 관세 협상 관련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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