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내란세력 발본색원, 힘 합쳐 완수해야 할 과제”
김병기 “개혁·민생법안, 국힘 방해 상관없이 각개격파 해야”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는 4일 이날 본회의에 상정될 민생법안과 개혁입법 관련해 “언론개혁 법안인 방송3법이 최우선으로 상정될 예정”이라며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상법개정안·양곡관리법·농안법 등은 국민의 삶을 지킬 안전장치이며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과 당원들께서 전당대회를 통해 두 가지 명령을 주셨다”며 “첫째는 국민주권 시대에 걸맞은 당원 주권시대를 열라는 것이고, 둘째는 당이 하나 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이끌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대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또 하나의 시대적 명령은 내란세력을 발본색원하라는 것”이라며 “당원과 의원들이 힘을 합쳐 반드시 완수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신임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병기 원내대표(왼쪽부터),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2025.8.4./사진=연합뉴스

그는 “당이 힘이 있어야 이재명 정부도 힘 있게 뒷받침할 수 있다”며 “힘 있는 민주당이 되기 위한 첫째도 단결, 둘째도 단결, 셋째도 단결”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청래를 지지하지 않았다고 해서 불이익을 받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하나의 팀”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이 책임지고 강력히 뒷받침하겠다”며 “국민과 당원의 명령에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자리에서 김병기 원내대표도 “오늘 본회의는 민주당의 민생개혁 의지를 보여주는 날”이라며 “국민의힘은 여전히 반대를 위한 반대를 반복하고 있지만 오늘 하나라도 처리하고 자정을 넘겨 8월 국회에서도 반드시 입법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개혁법안과 민생법안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국민의힘 방해와 상관없이 하나씩 각개격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의원총회는 이후 비공개로 전환됐다.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방송3법 등 핵심 개혁입법 처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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