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사기구(IMO) 중기조치 대응 및 녹색해운항로 등 선박 온실가스 감축 노력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이 4일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Maria Castillo Fernandez) 주한 유럽연합 대사와 만나 국제해운 부문의 탈탄소 전략을 공유하고, 녹색해운항로 구축과 IMO 온실가스 감축 조치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이 4일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Maria Castillo Fernandez) 주한 유럽연합 대사와 만나 국제해운 부문의 탈탄소 전략을 공유하고, 녹색해운항로 구축과 IMO 온실가스 감축 조치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사진=해수부


이번 면담은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열렸으며, 오는 10월 국제해사기구(IMO) 총회에서 채택 예정인 선박 온실가스 감축 ‘중기조치’ 대응과 녹색해운항로(Green Shipping Corridor) 구축을 중심으로 양측 의견이 오갔다.

IMO 중기조치는 2028년부터 연료의 온실가스 집약도 기준을 매년 설정하고, 이를 충족하지 못하는 선박에 대해 배출량에 따른 비용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후 기준과 비용을 점진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김 차관은 “대한민국과 EU는 국제해운 탈탄소화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동반자”라며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제4차 UN 해양총회의 한국 유치를 위해 EU의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대사는 “오늘 면담이 EU와 한국 간 녹색·넷제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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