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 해양대·초록우산과 협력… 미래세대 해양 인식 확산 나서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는 4일 부산 한국해양대학교에서 ‘KOBC 바다이음 탐험대’ 1기 발대식을 열고, 전국 중학생 80명을 대상으로 한 해양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해양 재난 대응부터 해양 생물 실습까지 교실 밖 현장에서 직접 배우는 3박 4일간의 여정이 펼쳐진다.

   
▲ 'KOBC 바다이음 탐험대' 1기 참가 학생 80여 명이 발대식에서 힘차게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해진공


이번 프로그램은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인 해진공이 후원하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주관, 한국해양대학교가 콘텐츠를 지원하는 민·관·학 협력 모델로 마련됐다. ‘미래의 해양 인재가 될 나에게로 가는 여행’을 슬로건으로, 청소년들이 해양의 중요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

탐험대원들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매일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해양 보물을 찾아가는 리더의 여정’을 체험한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SUP(패들보드)와 보트 체험을 비롯해 해양 재난에 대비한 생존수영 실습, 해양대 실습선 승선 체험, 해양 생물 해부와 바닷물 정화 실험 등 다양한 활동이 예정돼 있다.

해진공 관계자는 “해양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미래 세대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라며 “이번 탐험대 프로그램이 해양 진로 탐색의 기회가 되는 동시에 협동심과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도 이날 축사를 통해 “탐험대원 한 명 한 명이 대한민국 해양의 미래를 이끌어갈 소중한 인재”라며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인 바다에서 꿈을 키우고, 친구들과 함께 도전하고 성장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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